[Tarot] 아마미야 시키 과거 타로

저도 몰라서 한 번 여쭤봤어요
정성스러운 리딩은 tarot WE의 OUR님께서 해주셨습니다 >.<
(@tarot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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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5


1. 시키가 보육원에 들어가기 이전(8세 이전)까지의 대강적인 흐름
- 소드의 7 역:

  본 카드가 정방향으로 나왔을 때는 여태까지 쌓인 경험들이, 그동안 노력해 온 노고들이 빛을 발하고 놀라운 일/기쁨을 야기한다고 해석합니다. 다만 시키 님의 과거에서는 역방향으로 나왔기 때문에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석이 됩니다. 가장 중점이 되는 키워드는 '불안정'입니다. 일곱 개의 칼들이 유니콘을 향해 쏟아집니다. 시키 님의 과거는 마냥 밝지 않았고, 행복하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불행한 삶을 살아왔느냐? 묻는다면 전적으로 그렇다!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조금은 어둡지만 나를 살게 해 준, 부양해 준 인생에 감사하며 살아 오셨습니다. 중간중간 어린 나이에 겪어야 했던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에 자괴감이 들기도 했지만, 어떻게든 버텨냈다고 보이네요.


2. 보육원을 떠난 후(14세 이후), 시키를 입양한 가정의 분위기
- 완드의 3 역:

  초반에는 시키 님을 환영하거나 포용하는 분위기를 띄었을지 모르나, 시간이 갈수록 시키 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무뎌졌다고 보입니다. 시키 님을 거척하거나 무시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처음과 같이 시키 님을 예뻐해 주고, 사랑해 주는 분위기도 아닙니다. 가정 자체는 시키 님이라는 존재를 입양할만큼, 한 명의 아이를 받아들일만큼 재정적으로 안정돼 있고 크게 문제 되는 부분도 없었지만, 친자식이 아니라는 것 때문일까요? 아니면 또래보다 일찍 철이 든 시키 님께서 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지 못한 걸까요? 어떤 이유에서든 시키 님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변했다고 밝혀집니다.



3. 시키가 보호자(가족)를 대하는 태도
- 완드의 4:

  때로는 감정을 숨기기도 하면서 조심스러운 태도로 가족을 대했다고 합니다. 시키 님이 어느정도 성장하고 나서야 부모들은 시키 님에게 무관심했던/무감했던 자신의 태도를 성찰하게 되지만 시키 님은 그런 부모를 미워하지도, 혐오하지도 않았다고 해요. 그저 길러 주고 함께해 줬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 자유를 누릴 권리를 안겨 주고, 여기까지 살아오게 도와준/동기를 부여해 준 존재라고 생각해 감사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하지 못하죠. 부모들이 의무감으로 시키 님을 길러 왔더 것처럼, 시키 님도 애정보다는 자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