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rot] 키에루 커플 타로

정성스러운 리딩은 tarot WE의 OUR님께서 해주셨습니다 >.<
(@tarot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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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7


1. 엘 님이 시키 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 좌측/웨딩, 하단/완드 킹:

  웨딩 카드는 가장 명확한 답을 내주는 카드 중에 하나예요. 결혼의 확정. 함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동반자라고 생각하며, 과거부터 꾸준히 의지해 올 수 있었던 유일무이한 사람으로 보이네요. 어떤 사람으로 보냐에 대한 대답을 드리자면, 자신감 넘치고 한편으로는 비밀이 많은 분, 신비한 분위기의 소유자라고 본다고 해요. 엘 님이 생각하시는 두 분 사이는 역동적─긍정적인 열정의 파동으로 확인됩니다.─이지만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서로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며 성장하는 관계라고 보고 계신 것 같아요. 도움을 주고 받고 있으며, 굉장히 높은 신뢰감을 보인다고 하네요.


2. 엘 님이 바라시는 시키 님과의 미래
- 상단/열린 마음 유지하기, 성배의 4:

  거의... 집착에 가까운 사랑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엘 님이 시키 님께 계속해서 애정을 갈구하세요.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신을 사랑해 주기를, 함께해 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사실 엘 님이 바라던 이상형과는 시키 님과 거리가 꽤 있을 수 있다고 보이지만, 그런 부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지금 중요한 건 시키 님이 엘 님께 더 적극적으로 표현해 주기를 바라며, 자신을 얼마나 신뢰하고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해 말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계세요. 그리고 시키 님이 곁에 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시기도 해서, 지금처럼만 상태가 유지돼도 만족한다고 보입니다. (솔직히 표현이 적거나 부족해 종종 토라지긴 하지만, 그래도 좋다고 하네요.)


3. 헤어진 이후, 엘 님이 시키 님께 다시 전화를 건 것은 어떤 이유인지
- 우측/사랑을 표현하세요:

  그동안 먼저 다가가기 어려웠던 일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떨어져 있는 동안 대인관계에 있어 깊은 상처를 받았다던가… … 가정사의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본인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출할 수 없는 상황에 갇혀 있었다고 보여요. '아직 난 너를 그리워하고, 생각하고 있다. 너의 존재를 인지하고, 부재를 실감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전부터 시키 님을 짝사랑하셨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짝사랑이라고 표현하기는 살짝 애매하기도 한 부분이, 우정보단 진하지만 '애정'이라고 확신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기도 했고, 확신을 가지기엔 두려움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친구로서도 충분히 좋은데, 괜히 감정을 가졌다가 시키 님과 멀어질까 걱정하셨다고 볼 수 있겠네요.


4. 둘의 궁합
- 하단. 사랑의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남기/소드의 퀸:

  두 분 다 예술 쪽이신가요? 혹은… 무언가를 표현하는 직종에 계신 건지? 아니면 성격상 글과 말재주가 원래 뛰어나신 건지도 모르겠네요. 우선 예술적인 감각이 높아요. (두 분 모두) 서로에게 숨기는 것 없이 진실된 태도로 임하고 있고, 지혜로운 태도로 관계에 있어 상대방을 대하고 있어요. 다만 안타까운 점은 좋은 의도임에도 불구하고 의도치 않게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두 분은 서로의 심리를 잘 꿰뚫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기뻐하고, 슬퍼하시는지 인지하고 계시죠. 두 분이 함께 있을 때 분위기는 높은 확률로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며, 작은 일에도 행복을 느낀다고 나타나요. 상대를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도 생긴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믿음이 공존하는 커플이에요. 궁합은 정말 좋은 편입니다.


5. 애정을 제외한 두 사람의 관계
- 중앙, 신뢰:

  말 그대로 신뢰의 카드입니다. 서로를 믿고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으며, 나 자신이 지치고 힘들 때 안식처처럼 나에게 안정을 가져다 주는 바람직한 성향의 관계예요. 오래된 우정이 기여한 걸까요? 혹시 시키 님과 엘 님이 두 분 사이에 대해 조금이라도 걱정하고 계시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임의로 한 장을 추가했습니다. 서로 의존하고, 중독(!) 수준으로 상대를 동경하고 있다고 하네요.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아니, 어쩌면 없을 '수'가 없는 존재라고 봅니다. 다만 조언을 드리자면, 두 분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인 관계나 외부의 영향을 받아들이는 포용력도 필요할 것 같아요. 생각보다 바깥 세상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으며, 만에 하나 갈등이 야기된다 하더라도 두 분이 함께라면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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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


1. 주변인들이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

  두 분 다 자존감은 크게 높은 편은 아니라고 해요.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를 만난 이후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을 인지하게 되면서, 천천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보입니다. 아마 자존감의 문제는 두 분의 과거에서부터 비롯된 것일 수도 있고, 현재 상황이나 두 분을 둘러싼 외부의 모습이 온전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하는 이상 크게 두려워하거나 회피해야 할 것도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나도 이겨낼 수 있다'라는 동기와 희망을 심어 주는 역할로 존재한다고 보입니다.


2. 엘의 애정 표현 방법

  긍정적으로 생각하십니다. 시키 님이 종종 토라지거나 날이 선 태도로 엘 님을 대해도, 엘 님은 그저 웃으며 시키 님을 달래주세요. 달래준다기보다는 그 감정에 적극적으로 공감해 주시고, 시키 님께서 좋아하는 취미 생활이나 음식 등을 준비해 힘을 북돋아준다고 해석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시키 님은 원체 밝은 성격도 아니거니와, 낙관적인 태도와도 조금 거리가 있어 보여요. 그럴 때 옆에서 엘 님께서 시키 님을 꾸준히 지탱하며 함께 드림보드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즐거운 일들을 계획하며 시키 님을 안정시켜 준다고 합니다. 언어로 사랑한다고 말하기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보여 주고 계세요.


3. 시키의 애정 표현 방법

  엘 님의 가정 문제에서 비롯된 부정적인 감정들을 환기시켜 주십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저면, 저번 리딩에서 이번과 같은 웨딩 카드가 나타났는데, 그때 그 웨딩 카드는 두 분이 서로의 인생의 반려자라고 생각될만큼 긴밀하고 견고한 관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드렸죠. 시키 님은 엘 님의 곁에 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십니다. 운명처럼 굳게 믿고, 숙명이라 받아들이시죠. 시키 님은 엘 님의 고민을 파헤치지 않습니다. 그저 곁에 있어 줌으로써 가족 문제로부터 엘 님을 이끌어내시고, 과거를 장악한 감정들을 용서해 줄 수 있도록 순화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엘 님의 다소 의존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시키 님은 엘 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바라봐 주신다고 해요.


4. 엘이 가장 좋아하는 시키의 말/행동

  시키 님이 엘 님의 행동을 통해 갈등으로부터/부정적인 감정/상황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해방시킬 때. 엘 님을 믿고 따라 줄 때입니다. 시키 님이 고민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볼 때 엘 님 역시 기쁨을 느낀다고 해요. 자신이 시키 님께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통해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확신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상대를 바라보는 나의 모습'까지 사랑하게 되는 것이죠.


5. 시키가 가장 좋아하는 엘의 말/행동

  엘 님이 자신의 문제를 위해 발벗고 나서 줄 때. 함께 역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 타인에게는 어느정도 선을 긋고 경계하는 모습이 일상적인 엘 님이 시키 님께만 관대하고 우호적인 이유를, 시키 님은 이제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 엘 님을 보는 것자체로도 힘을 얻고 위로를 받고 계신 거예요. 시키 님은 엘 님의 특정한 언행을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엘 님이기 때문에 어떤 행동이든, 표현이든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거예요. 서로가 서로의 마음에 있는 벽을 허물고 그곳에 둥지를 틉니다. 지칠 때마다 찾아올 수 있도록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