𝐋 𝐅𝐈𝐋𝐄 𝐍𝐨.𝐀𝐩𝐫𝐢𝐥

2022. 2. 6.

reading 구리
L Lawliet × April Wright
천악 AU - 천사 엘과 악마 에이프릴

그런데 사실 시키가 소악마 컨셉으로 빌딩하던 아이라는 걸 아십니까?
좋아하는 설정인데 은근 말을 안 하게 되는 것 중 1나입니다

© 딸그랑 님

먼저 엘은 어떤 천사인지 볼게요. 엘은 대천사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악마들과의 싸움이나 외교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고 해요. 전에는 전쟁의 신이라고 했는데 그것과 비슷하게도 생각되네요. 천사들 사이에서도 명예로운, 우러러보는 대상입니다. 그러나 엘의 뒷편엔 큰 위험이 숨겨져 있다고 하는 것 같아요. 자주 일에 휘말려요. 그게 남의 술수든 싸움이 걸려오는 거든... 그래서 뭔가 꿍꿍이를 꾸미는 것 같다는 소문도 가끔 돕니다. 엘의 특징이 있다면 말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워하는 사람도 있나봐요.(ㅋㅋ)

시키는 매일매일이 즐거워보이는 악마입니다. 뭐랄까 수완이 좋아요. 악마들 사이에서든 인간계에 내려가서든 뭔가 일을 벌이고 기념품을 가져오는 걸 좋아합니다. 아니면 그 사람의 물건을 댓가로 받거나요. 내기나 게임, 퍼즐을 즐기며 세월을 보내고 있어요. 그래서 심심한 악마는 마계 3단지에 가라는 식으로 '잘 논다'는 이미지가 붙어있네요. 여기서의 시키는 그냥 걱정도 없고 매일 놀면 되거든요. 계략이나 타인이 지는 모습을 보는 걸 즐기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노는 게 좋은 겁니다. 이건 뭐 사람이 좋은 거네요.

시키: 지금 트럼프 할 사람 마계 3단지로 와

이 세계관은 천사와 악마가 더이상 싸우지 않고 교류하는 시대인가봐요. 평화롭네요. 앞서 엘의 카드로 미루어 보아 이 평화를 이끄는 데 엘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둘은 서로 전혀 모르던 사이예요. 평화 협정을 맺었다거나 마계에 도움을 줬다거나... 옛날처럼 쌈박질을 하는 세대는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그러니 시키도 그냥 놀러다니는 거겠죠. 하지만 천사와 악마가 다 모인 파티나 회장에서 간과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 협력하게 되는 듯합니다.

엘은 지금의 협력 관계-평화를 기다려왔고, 이제 그것이 이루어져가는 중입니다. 오랫동안 노력했나봐요. 천사랑 악마끼리 쓸데없는 싸움을 할 시간에 인간계에 출장이나 가야겠다는 걸까요? 그래서 천사와 악마들이 다같이 모이는 파티라도 열었나 봅니다. 그러나 이 안에서 그 흐름에 불만을 가진 세력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돼요. 스파이나 혁명(?)같은 거죠. 엘은 그것을 폭로하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화합할 수 없다는 등의 연설을 합니다. 회장은 순식간에 혼란스러워지고, 그럼 이제 뭐 어떡하나? 식의 반응이 많아요. 지금 세대의 천사와 악마들은 그닥 뭐... 싸움에 욕심도 없고... 그래보여서 다행인지...

이거 키라아님?
야가미라이토특별출연

엘은 이 회장을 폐쇄하고 조사할 생각이에요. 천.악들이 다 모인 지금이 절호의 기회죠. 오히려 노렸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시키는 그래선 안 됩니다!! 왜냐면 파티를 멈추면 안 되는데 멈췄거든요!! 그것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그정도나고) 자신도 배신자 색출에 나서겠다고, 빨리 끝내고 다같이 할리갈리 하자고 합니다. 엘은 그것마저 기회로 이용하여, 천사인 자신만이 조사하면 악마들이 의심할 수 있으니 시키라는 악마를 대표로 함께 하겠다고 합니다. 또 엘의 심정으로는 이렇게 당당한 악마가 어디까지 자신과 나란히 추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네요. 악마들의 해결법이나 추론이 흥미로웠던 거죠.

이자나미시키
파티오토메나이데

시키는 와 제가 정말 대표라고요~ 감사합니다~ 할 뻔했는데, 일단 진지한 표정을 합니다. 그리고 어쨌든 빨리 일을 끝내고 놀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대표라니까 휘말린 기분이긴 하지만(정치적으로 쓰려는 건 아니겠지?ㅡㅡ 정도는 생각해요) 일단 안의 조사에 신경쓰기로 합니다. 아마 하나씩, 또는 그룹을 묶어 심문하거나 살피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조사를 하며 엘이 뭐 금방 잡을 겁니다. 라거나, 이미 범인은 아는데 명분이 필요해서 그랬습니다. 식으로, 시키가 자신감 만땅이네... 느낄 법한 태도를 보인대요. 지금 악마들이 만만의콩떡으로보이나? 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관찰합니다. 이 조사 자체도 별 일 없이 스무스하게 진행되고 끝나는 것 같아요. 결국엔 엘이 무력으로 제압했나 싶습니다. 그리고 파티는 계속하죠.

마지막으로 후일담을 보면 둘은 따로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시키는 엘이 보여줬던 모습과 성격이 흥미로워서 더 친해지고 여차하면 함께 지내고 싶어해요. 여기선 시키의 욕망이 큰 카드입니다. 참고하세요.(뭘) 천사는 다 그렇게 거만한 행색도 하냐는 식의 질문도 하고요. 둘은 그 시간에 집중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갑니다.

근데 마지막이
하...뭐라고하지
시키: 이 건방진 천사, 침대에선 어떨까?
이런느낌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지금그생각중이엇는데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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