𝐋 𝐅𝐈𝐋𝐄 𝐍𝐨.𝐀𝐩𝐫𝐢𝐥

2021. 1. 13.

만화 데스노트의 주요 등장인물

라이토 진영	야가미 라이토 · 아마네 미사 · 타카다 키요미 · 미카미 테루
L 진영	L · 와타리 · 아마미야 시키 · 미소라 나오미 · 레이 펜버 · 아이버 · 웨디 · 로저 러비
키라수사본부	야가미 소이치로 · 마츠다 토타 · 모기 칸조 · 아이자와 슈이치 · 우키타 히로카즈 · 이데 히데키
SPK	니아 · 할 리드너 · 스테판 제반니 · 앤소니 레스터
마피아	멜로 · 로드 로스 · 잭 네일론
요츠바	오오이 타케시 · 히구치 쿄스케 · 나미카와 레이지 · 미도 신고 · 키다 마사히코 · 시무라 스구루 · 타카하시 에이이치 · 하토리 아라요시
사신	류크 · 렘 · 시도우 · 제라스
기타	야가미 사치코 · 야가미 사유 · 데메가와 히토시 · 매트 · 오토하라다 쿠로 · 린드 L. 테일러 · 시부이마루 타쿠오

로텐부로 님

1. 소개

데스노트 1부, 키라수사본부에서 활동하던 L의 최측근이자 연인.

일본 키라수사본부에 뒤늦게 참여하여 L을 도와 함께 키라를 쫓던 자료와 증거들을 정리한다.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사건을 해결해내고 마는 L을 누구보다 선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수사본부의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지지해주고, 본인도 지지를 받았다.

수사본부 내, 키라 사건 이후로는 가명으로 음력 4월이라는 뜻의 우즈키(卯月)를 사용했다.

2. 프로필

본명	아마미야 시키 天宮四月^[각주:1]
출생	1979년^[각주:2] 4월 1일^[각주:3]
사망	2005년^[각주:4] 1월 20일
국적	영국
신장	163cm
좋아하는 것	평화
싫어하는 것	평화를 해치는 것^[각주:5]

능력치
지식	발상력	행동력	정신력	사교성	회피 능력
9^[각주:6]	9	6	4^[각주:7]	10^[각주:8]	9

3. 상세

일본 키라수사본부에서 활동하는 민간인 수사관이자 명탐정 L의 연인. L에게 키라수사에 참여시켜 달라고 오랜 시간 부탁하여, 결국 조금 늦은 때에 참여하게 된다. 아마네 미사 감금과 동시에 합류. 활동 시기는 아마네 미사 감금부터 요츠바 사건 해결까지. 기본적으로 L을 도와 함께 수사를 진행하였으며, L의 부탁으로 자료 정리, 기록의 역할을 맡았다.

어릴 적에는 와미즈 하우스에서 자랐으며, 14살 경에 일본인 가족에게 입양을 가게 되었다. 동시에 이름을 아마미야 시키로 개명^[각주:9]한다. 입양 이후에는 부유한 가정의 지지를 받으며 공부하였다. 머리가 좋아^[각주:10] 센터 시험 만 점을 기록하며 토오대학에서 윤리학을 전공했다.

L과 다시 연락한 것은 연락 단절 이후 약 7년이 지난 21살. 2000년경. 이후로 휴학 시기에 L과 함께 외국에 나가거나, L이 일본에 머무는 등 함께 지냈다. 실질적 동거. 그러나 키라 사건 이전의 수사는 정신력의 한계로 함께 하지 못했다. 수사에 본격적으로 함께 착수하진 못했지만, 많은 사건을 옆에서 지켜보며 크고 작은 도움을 주었다.

기본적으로 L과 반대되는 밝고 활발한 성격.^[각주:11] 함께 있는 사람들의 기운을 돋게하는 에너지가 있다. 사교성이 좋아 사람들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인싸. 수사본부에서는 아마네 미사, 마츠다 토타^[각주:12]와 친하며, 야가미 소이치로를 존경한다.

그러나 사람을 대할 때의 외향적이며 밝은 성격과는 다르게, 원래의 성격은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니라고. 자존심이 강하나 자존감이 낮은 편이며, 비관적인 태도로 앞을 내다보는 점이 없지 않다. 많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편. 이러한 모습은 연인인 L만 알고 있는 사실. 본인은 이러한 성격을 그닥 알리고 싶지도,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싫어하는 듯. L에게도 마찬가지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다.^[각주:13]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편하고 성격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연인인 L은 그녀를 비밀이 많은 사람,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래서 더 알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L이 여기는 그녀는 '난생 처음 마주한, 혼자서 풀어나갈 수 없는 난제, 미제사건' 같은 사람. 그러한 부분이 더욱 L의 흥미를 자극하였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4. 외모

금발의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 쨍한 노랑이라기 보다는, 채도가 낮은 노랑으로 작중 비슷한 머리색의 캐릭터는 할 리드너 정도. 적안의 눈을 갖고 있지만 사신의 눈과는 관련이 없다. 대놓고 적안이라 정체를 모른 채 외모만 접하면 흑막이라 생각할 수도? 동그란 눈매이지만 눈 꼬리 부분이 올라가 고양이상 같다는 말을 들을 때도 있다.

아마네 미사와 비교하면 스타일은 비교적 모던한 편. 하얀 셔츠에 붉은 리본을 하고 있는 것이 기본 착장인 듯. 주로 원피스나 치마 종류를 즐겨입는다. 귀여운 편이지만 때로는 어른스럽다는 평도 꽤 들린다.

영국 출생이라 그런지 유난히 피부가 하얗다. 학생 시절에는 외국인의 외모가 유난히 눈에 띄어 인기도 좋았다는 듯. 독특하면서 귀여운 외모에 활발한 성격도 한 몫 했다. 중학생 시절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이전까지 머리를 길렀다.

5. 작중 행적

5.1 와미즈 하우스

와미즈 하우스에 들어가게 된 건 여덟 살 경.^[각주:14] 와미가 다친 에이프릴 라이트를 구조하여 와미즈 하우스에 데려온 것이 계기. 그 전까지의 출생과 삶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으나, 와미를 처음 만났을 때 많이 다쳐있던 것으로 보아 사고가 있었을 것이라 추정 중이다. 며칠을 자다가 회복되어 깨어난 에이프릴을 보고 와미는 와미즈 하우스에 대한 소개를 해주었으며, 그때 에이프릴이 처음으로 보게 된 아이가 바로 L이었다. 또래의 아이였고, 무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에 오히려 안심했다고. 그 순간 에이프릴은 낯선 공간에 대한 두려움보다, 저 또래 아이와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는 듯.

동갑내기였던 둘은 하우스 안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된다. 와미와 함께 L이 편하게 여기던 사람. 에이프릴은 항상 무표정에 가까운 L을 웃게 만들고 싶어 이런저런 노력을 하였으나... 결국 자신의 성격만 바뀌게 되었다. ~~해피 엔딩!~~ 에이프릴의 노력이 우정과 신뢰의 바탕이 되었으며, 둘은 하우스 안에서 유일하게 서로를 의지하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유아기와 청소년기를 함께 지냈으며, L이 추리를 시작하기 이전부터 같이 퍼즐을 풀며 놀았다. 처음 L을 좋아한다고 느낀 것은 첫 만남 이후 약 2~3년 후, 10대가 되었을 때.

L이 추리를 시작한 이후로는, L과 함께 팀으로 활동할 수도 있을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나...

에이프릴은 L에게 대적할만한 천재로 불리었으나, 본인의 정신력이 너무 약한 탓에 인명 피해가 조금이라도 있는 사건은 추리하기를 꺼려했다. 인명 피해가 없는 사건(절도, 사기 등)의 해결은 어렵지 않게 해냈으나, 조금이라도 인명의 피해가 있다면 '사람이 다쳤다'는 사실에 힘겨워했다. 사건의 자료를 보고 밝혀낼 수 있는 모든 진상을 바로 알아냈고, 그 진상을 깨닫고나면 괴로워했다. 무표정으로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는 L이 한편으로는 동경의 대상이었고, 한편으로는 열등감의 대상이 되었다. 날이 갈 수록 L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열등감은 커져만 갔다.^[각주:15]

5.2. 연락 두절

에이프릴이 14살이 되던 해, 일본의 아마미야 가^[각주:16]에서 에이프릴을 입양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당시의 와미즈는 일반적인 보육원보다는 영재 학교에 가까운 느낌이어서 입양이라는 선택지는 거의 없는듯 했지만, 에이프릴의 속사정을 아는 와미가 에이프릴에게 선택권을 주었다. 에이프릴은 당시, L을 좋아하는 마음보다 열등감으로 인한 미워하는 마음이 더 커진 상태였기 때문에 떠나기로 결심한다.

떠나기 며칠 전, 빗 속에서 우산을 쓰고 있는 모습을 L에게 들키지만 떠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와타리에게는 감사 인사를 몇 번이고 했지만, 당일까지도 L에게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에이프릴이 떠난 이후로 와미즈 하우스는 전 세계에서 우수한 아이들을 모아두는, 현재 알려진 방식으로 변하게 된다.^[각주:17]

에이프릴은 추리하는 일을 그만두고, 아마미야 시키로 이름을 바꾼 채 일본에서 살게 되었다. 평범하게 학교에 진학하여 공부하는 쪽을 택했다. 와미즈에서 가졌던 모든 마음들은 그리움이 되었다고. 살게해준 와미즈에 대한 그리움, 첫 번째 친구에 대한 그리움,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 마음들은 미련이 되기도, 후회가 되기도 했다.

짧았던 머리를 기르고 고등학교에 막 올라갔을 때, L에게서 연락이 온 적 있다.^[각주:18]^[각주:19] 자신을 L이라고 소개하는 메일이었다. 해외의 몇 개의 회선을 경유하여 도착했다. LABB 미소라 나오미 때와 같이 이 메일이 도착한다면, 메일을 확인한 전자기기를 24시간 이내로 폐기해달라는 부탁도 받았다. 자신과 연결되는 회선을 5분간 열어둘테니^[각주:20],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연락을 달라는 메일이었고, 아마미야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읽고 연락을 하지... 못했다. 그 이후로 토오대학^[각주:21] 윤리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애초에 센터 시험 만점이었으니!~~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로는 다시 머리를 단발로 잘랐다.

5.3. 재회

2000년 봄, 아마미야 시키 21살. 아마미야가 평범한 대학 생활을 하던 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아마미야는 무심코 그 전화를 받았고, 통화가 시작되자마자 자신을 L이라고 소개하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당시 L은 모종의 사건 해결을 위해 일본 관동에 잠시 와있던 상황. L은 자신이 지금 관동에 있다며 만나자고 제의했다. 이전, L에게 연락하지 못해 후회하던 아마미야는 그 제안을 승낙했고 둘은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다.

약 7년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변한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했고, 아마미야는 L을 향한 열등감이 소멸한 상태, L은 아마미야를 좋아한다는 걸 자각한 상태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특별한 고백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미 서로의 마음을 다 알고 있었다고. 본인들도 단순히 친구가 아닌, 소중한 연인이라고 서로를 여기고 있다. 일상 속에서는 투닥투닥 잘 지내는 중.

이후, 아마미야가 휴학하는 경우에는 L과 함께 외국에 나갔고, 그 외의 경우에는 L이 일본에 머물렀다. 따지자면 항상 같이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 동거 상태였지만, 아마미야가 수사에 크게 관여하는 경우는 없었다.^[각주:22] 아마미야가 입양을 간 결정적인 이유는 '사건과 얽히지 않는 평화로운 삶'을 원했기 때문. L을 보고 싶었지만 지금과 같은 평화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아마미야가 내린 최선의 결론이었다. 그러나... 옆에서 지켜보는 경우는 있었고, 저렇게 말해놓은 후에도 크고 작은 도움을 주긴 했다. LABB 사건 때에는 미소라 나오미와의 연락 회선을 연결하는 것에 도움을 주었다. 나름의 조력자 역할.

5.3.1 L이 아마미야 시키에게 연락한 이유

L에게 있어 에이프릴의 부재는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 계기가 된다. 항상 함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에이프릴의 부재로 인해, 자신이 그녀를 친구 이상으로 여긴다는 걸 깨닫는다. 여기서 L은 그녀가 왜 떠났는지, 자신은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어디로 떠났는지 등의 의문을 갖게 되었고, 그것을 알 방법은 본인을 다시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앞서 서술한 것과 같이 L은 에이프릴을 자신이 처음 겪은 미제사건이라 생각했다. 에이프릴의 부재, 자신이 사람에게 의문이 생겼다는 사실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되었다.^[각주:23]

본인을 만나 이유를 듣는 것만이 완전한 사건의 해결이라 생각한 L은, 일본에 있는 아마미야 시키에게 연락하게 된다. 이후 아마미야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L이 아마미야에게 함께 지낼 것을 제안.

5.4. 키라 사건 발생 및 수사본부 합류

아마미야가 대학원에 들어가 석사를 따기 위해 공부를 하던 중, 키라 사건이 터지게 된다. 그 이후 L을 중심으로 한 키라수사본부가 관동에 차려졌고, 함께 살던 L과 아마미야는 수사를 이유로 떨어지게 된다. 함께 지낸 시간이 꽤 쌓이고 연인끼리의 생활에 익숙해진 아마미야는 떨어지게 된 것에 아쉬움을 느꼈고, 자신도 수사에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였으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사건이 길어지고, 키라에 의한 FBI 살인이 일어났을 때도 다시 연락하였으나 L의 대답은 변하지 않았다.

L이 야가미 라이토를 따라 토오대학에 입학한지 조금 지난 후, 마침 시간이 맞은 아마미야와 함께 학교 식당에서 케이크를 먹게 된다. 그때 아마미야는 수사본부에 합류하고 싶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표현했고, 결국 마지못한 L의 승낙으로 수사본부에 참여하게 된다.

같은 날, L은 타가다 키요미와 걸어오는 라이토를 만나게 되었고, 교정에서 아마네 미사를 체포한다. 아마미야는 제 2의 키라 용의로 아마네 미사의 감금이 시작될 때 합류하게 된다. '누군가 나서지 않으면 이 사건은 끝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어릴 적의 열등감과 두려움을 이겨내는 계기가 되었다. 어릴 적과 달리 정신력은 꽤 강해졌다.

앞서 서술했듯 주요한 업무는 키라 사건에 대한 자료 정리와 기록, 사교성을 필요로 하는 수사 참여.

그 이후로는 수사에 집중하였으나, 자연스럽게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은 숨기지 않고 지냈다. 수사본부 내에서서 연인이라는 호칭을 처음 쓴 것은, 마츠다가 서로의 관계에 의문을 품어 물어봤기 때문. "근데 둘은 무슨 사이인가요? 어릴 적 친구? 단짝!?" 하면서 촐랑대는 마츠다에게 "연인입니다." 라며 L이 딱 잘라 말했다.

요츠바 키라, 히구치 쿄스케 체포 이후, 아마미야가 L에게 키라 사건이 끝난 후 정식으로 결혼하자며 청혼했다. 2004년 10월 31일 밤^[각주:24]에 수사본부 옥상에서 작은 약혼식을 올렸다.^[각주:25]

5.5. 최후

요츠바 사건 이후 데스노트와 사신의 존재를 안 아마미야 시키는 렘을 교섭하려고 하지만 실패.

와타리와 L의 사망 이후 정신에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수사 본부에서 야가미 라이토가 키라라고 주장하지만, 13일의 규칙을 근거로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좌절한다. L의 사망 직후, 수사본부에서 울며불며 야가미 라이토가 키라, L은 틀리지 않았다고 말하다 결국 L과 함께 살던 집으로 돌아와 은신. 2부에서 니아의 등장 전까지도 수사본부 사람들은 야가미 라이토를 꽤나 신뢰하고 있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L이 잠들어있는 곳 이외에는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며 두려움에 떨며 지냈다.

야가미 라이토가 2대 L의 역할을 하기 시작한 이후 2005년 1월 20일, 데스노트의 힘으로 사망.

수사본부 합류 이후의 아마미야는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았고, 가벼운 안부조차 알리지 않았기에 홀로 집에서 사망한 아마미야의 시체가 발견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이 더 지난 이후. 지나가던 이의 민원 신고가 있었고, 현장에 출동했던 마츠다 토타에 의해 발견.

6. L을 향한 감정의 변화

와미즈 하우스 (대략 8~14세 경)
: 자신과 비슷한 시기 하우스에 들어온 친구. 항상 무표정에 가까운 L을 웃게 하고 싶어했고, 함께 지낸 세월을 토대로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된다. 유아~청소년기의 흔히 있는 첫사랑의 대상. L이 사건을 추리하기 시작했을 시기의 감정은 동경에서 비롯된 열등감이었다. 자신이 바라는 선善의 모습은 L을 닮아있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L을 선 자체에 동일시하게 만들었다.
L과 함께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었으나, 함께 사건을 추리하는 일이 있을 때마다 자신의 정신력에 사건 추리는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짝사랑이 몇 년 동안 지속된 상태였고, L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자신의 기준에 그것이 어렵다는 걸 깨닫고 괴로워했다. 그 괴로운 감정이 이유가 되어 와미즈 하우스를 떠나게 되었다.

중·고등학생 (대략 14~18세 경)
: 사건에 관여하지 않는 평화로운 삶에 만족하며, 오랜 짝사랑 상대였던 L을 그리워한다. 사건에 관여하는 일을 모두 포기한 후, L을 향한 열등감, 괴로운 감정은 전부 사라지게 되었으며 오직 좋아하던 감정만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애인이 생기기도 했으나 L을 향한 감정이 온전히 사라지지 못해 즐거운 연애를 한 경험은 없다.

대학·대학원생 (19세 이후~수사본부 합류 전)
: L과 재회하기 전까지는 학생 때와 같은 감정을 여전히 버리지 못했다. 윤리학과에 들어가게 된 이유도 자신이 선善이라 생각했던 L의 영향이 크다. 자신만의 선을 찾기 위해 윤리학과에 입학하였다. L과 재회 후, 함께 지내게 되었을 때 오랜 짝사랑, 그리움의 대상이었던 L과 다시 만나 기뻐한다. 그러나 과거의 괴로웠던 기억들에 온전히 기뻐하지는 못했다고.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신과 L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 본인은 L에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하여 가끔 괴로워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함께 지내며 사랑한다는 것에 만족한 듯.

수사본부 합류~L 사망 이전
: L이 수사본부 합류 직전, 자신에게 건넨 말^[각주:26]로 인해 괴로운 감정을 해소하게 되었다. 이 이후로 L을 괴롭지 않게 온전히 사랑하였으며, 자신의 과거에 있었던 감정도 모두 해소된 듯. 과거의 감정들을 청산하고 L과 같은 입장이 되었다는 것만으로, 힘든 키라 사건의 수사를 버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7. DQN 네임

아마미야 시키라는 이름에 사용된 四月는 원래대로라면 しがつ(시가츠)라고 읽는 것이 맞다. 에이프릴 라이트를 입양한 아마미야 가의 부모들은 에이프릴에게 직접 이름을 지어보는 게 어떻겠느냐 권유했고, 에이프릴은 자신의 이름인 April에서 따와 四月이라는 한자를 쓰고 싶다 했다. 하지만 시가츠라는 발음은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고민하다가, 四의 시(し), 月(つき)의 키(き)만 가져와서 시키(しき)라고 읽게 되었다. 일종의 DQN 네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외국인 학생^[각주:27]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꽤나 유명했는데, 이름을 어떻게 읽는지 몰라 말을 걸지 못한 학생들도 꽤 많다고.

8. 작중 인물과의 관계

8.1. L

서로의 유일한 연인이자 이해자, 첫사랑. 아마미야가 세상에서 가장 선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사실 L의 작중 행적을 보면 온전히 "선하다"라는 말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각주:28], 아마미야 시키에게 있어서 살인 사건, 사람이 다친 사건은 두려운 것이었고, 그 사건을 해결하여 범죄자에게 마땅한 벌을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법을 따르며 사람을 해친 사람을 벌하는 사람. 즉, 탐정과 형사라는 직업을 선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아마미야에게 있어서 어떤 사건이라도 해결해버리고 마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이 가장 선하게 보일 수밖에.

아마미야의 첫사랑이었으며 동시에 처음으로 열등감을 느끼게 된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마미야가 탐정의 길을 그만둔 이후로 열등감은 소멸했고 그리운 감정만 남았다. 재회 후 당연히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결혼까지 약속했던 유일한 인생의 동반자. 사랑은 당연하고, 서로를 향한 믿음과 유대, 이해를 통해 편안함을 느끼는 관계. 서로 말하지 않아도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처럼 굴었고, 실제로 그랬다. 이런 두 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호칭은 "이해자".

류자키라고 부를 때가 많다. 단 둘이 있을 때, 혹은 와타리랑 함께 셋이 있을 때에만 L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L은 (와미즈 시절)에이프릴 / (재회 후)시키 씨라고 부른다.

8.2. 와타리

모종의 사고로 다쳐있던 에이프릴을 구조해 와미즈 하우스로 데려온 사람.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을 구해주고 길러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마미야 시키가 아버지처럼 여기고 있다. 평소에는 와미라고 부르지만, 수사본부에서는 와타리라고 부른다. 아마미야가 존칭을 쓰지 않는 유일한 어른.

8.3. 키라조

야가미 라이토
: 호칭은 라이토 군. L과 함께 야가미 라이토를 키라가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 의심이라고 쓰긴 하나 확증이 나오지 않아서 의심일 뿐,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L처럼 굳이 그 말을 입밖으로 꺼내지는 않는 편. 확신하고 있음에도 말하지 않은 이유는 백월의 상태를 보고 아닌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히구치 쿄스케 체포와 동시에 야가미 라이토=키라, 아마네 미사=제 2의 키라라는 것을 100% 확신하고 있었으나, L의 사망 이후 수사본부에 얼굴을 비추지 않아 말하지 못했다.

아마네 미사
: 야가미 라이토와 마찬가지로, 말로 꺼내진 않았지만 아마네 미사가 제 2의 키라라는 걸 확신하고 있었다. 아마네 미사의 평소 성격과 아마미야 시키의 사교성이 더해져 수사본부에서 꽤나 친하게 지내는 사이. 그럼에도 마음 속에선 키라 용의가 사라지지 않아서 몰래 선을 긋고 있다. 표면 상으로는 둘도 없는 친구처럼 보인다. 가끔 감시 겸, 아마네의 방에 놀러가기도.

8.4. 키라수사본부

마츠다 토타
: 마츠다 씨, 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낸다. 아마미야 시키에게 일방적으로(...) 놀림을 당할 때가 많다. 그래도 악의는 없다는 듯. 수사본부에 엘과 아마미야가 연인 관계라는 걸 공표하는 계기가 된 장본인. 이후 약혼식에서 자켓을 빌려주고, 아마미야의 베일을 가져다주는 등, 둘의 연애를 꽤 재밌게 관람하는 것 같다.

야가미 소이치로
: 호칭은 야가미 씨. 아마미야 시키가 존경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사유는 어디에도 지지 않는 꿋꿋한 정의감. 물론 아마미야는 L을 최고의 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L의 계획에 반대하는 모습을 볼 때면 슬퍼질 때도 있다.

모기 칸조, 아이자와 슈이치
: 호칭은 모기 씨, 아이자와 씨. 두 사람과 특별히 엮일 일은 없었지만, 항상 자료 정리를 도와주어서 늘 감사하다고. 아이자와가 수사 본부를 나갈 때, 아이자와의 마음도 L의 마음도 전부 이해가 되어,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이 상황이 많이 속상했다고 한다.

8.5. 기타

미소라 나오미
: 2002년 로스엔젤레스 BB 살인사건 때 얼굴을 익힌 사이.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 L의 연인이라는 말은 제외한 채 우연을 가장해 잠깐동안 친구가 되었다. 같은 일본인(물론 시키는 영국인이지만... )의 여자를 타지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친해진 듯. LA를 떠나고, 미소라 나오미가 레이 펜버에게 청혼받은 이후로 연락이 끊어졌다. 본편에서의 언급은 없다.

멜로
: L과 멜로가 만났을 때^[각주:29], L과 함께 멜로를 만나러 갔다. L이 비욘드 버스데이의 이야기를 해준 이후, 본인이 와미즈 하우스에 있었을 시절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멜로가 니아를 향한 열등감을 품고 있다는 걸 단번에 깨달았으며, 과거의 자신이 겹쳐보이는 탓에 안타깝다 생각한 듯. 본편에서의 언급은 없다.

9. 기타 미디어믹스

12. 여담

- 모순적이게도, 야가미 라이토와 L과 아마미야 시키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평화를 찾아가던 사람들이다. 야가미 라이토는 범죄자를 심판하며 신세계의 평화를 찾으려 했고, L은 그런 키라를 잡아 기존 세계의 평화를 되찾으려 했으며, 아마미야 시키는 싫은 일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평화를 추구했다. 방식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자신'을 위한 평화를 추구한다는 점은 닮아있다.

- Light(라이토)와 Lawliet(로우라이트)와 Wright(라이트)는 모두 '라이트'라는 발음으로 이어지는 이름이다. 라이토와 엘이 Law의 유무로 갈라선 서로의 안티테제라면, 시키는 그들을 바라보며 기록하는 기록가(write) 포지션.

- April이라는 이름은 생부가 지어준 것. 4월 1일이라는 생일은 와미가 지어주었다.

- L과 재회한 후로는 지하 2층, 지상 3층의 주택을 지어 살고 있다. 집은 관동에 있지만 자주 돌아다니는 직업 특성상 비워두는 날도 적지 않다.

- 한국 로컬라이징 이름은 천사월(天四月).

개명한 이름. 그 전의 이름은 에이프릴 라이트 (April Wright). [본문으로]
애니메이션의 경우 1982년. [본문으로]
만우절 [본문으로]
애니메이션의 경우 2008년. [본문으로]
대표적으로 범죄가 있다. 살인과 폭력 등의 범죄를 가장 싫어하지만, 무서워 하는 쪽에 더 가깝다. [본문으로]
세계관 최고의 천재인 L보다 1 높은 수준이다. 머리가 굉장히 좋은 편이다. 아마미야 시키가 수험생이었을 당시에도, 일본의 센터시험 만 점을 기록하며 대학에 입학했을 수준이다. 하지만 발상력이 1 떨어지므로 추리에 있어서는 엘과 비슷하거나 살짝 낮은 수준. [본문으로]
지식이 L보다 1 높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탐정 일을 포기한 이유이다. 정신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만 들어도 패닉에 가까운 상태가 될 지경. 그러니 사건 수사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자신이 그만두게 된다. [본문으로]
사교성이 1인 L과 가장 비교되는 부분. [본문으로]
그 전의 이름은 에이프릴 라이트 (April Wright). [본문으로]
와미즈 하우스의 영재 교육 때문인 것도 있지만, 원래 머리가 좋은 편이다. [본문으로]
이러한 성격은 와미즈 하우스에 있을 적 'L을 웃게 해주고 싶다,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본문으로]
아마미야 시키가 일방적으로 놀리는 경우가 많음. [본문으로]
그러나 서로의 이해자에 가까운 L과 아마미야의 관계에 있어, 이러한 면을 완전히 숨길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끔은 L에게 의지할 때도 있는 듯. 아무리 숨기려고 해봤자 너는 이미 알고 있을 테니까, 라는 생각. 아마미야 시키의 본모습을 알고,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본문으로]
L이 와타리를 처음 만난 것도 여덟 살 때이니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다. [본문으로]
그 열등감 자체도, 'L과 함께 하고 싶지만 나는 그러지 못한다'라는 자기혐오적 발상에서 나오는 감정이었다. L을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없었을 감정. [본문으로]
밝혀진 것은 없으나, 정황 상 발명가인 와미의 가까운 지인 혹은 친구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야 초대 L과 접촉한, L의 정체를 알고 있는 에이프릴을 입양보낼 순 없으니. 이후로도 꾸준히 에이프릴과, 혹은 아마미야 가의 사람들과 커넥션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 [본문으로]
1세대의 비욘드 버스데이, 4세대의 니아, 멜로 등. 세대를 매기는 형식으로 바뀌게 된다. 에이프릴은 그 전, L과 같은 때였기 때문에 알파벳이 없다. [본문으로]
L은 에이프릴이 와미즈 하우스를 떠난 이후에야 본인이 에이프릴을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본문으로]
어떻게 연락처를 알아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L이니까 가능했을 것이다. 와미와 아마미야 가는 꾸준히 연락을 취한 것으로 보이므로, 아마 와미를 통해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본문으로]
이때의 수법은 LABB 때와 완전히 똑같다. 당시 시키가 회선 연결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아 이때의 기억이 크게 작용했던 듯. [본문으로]
작중에서 야가미 라이토, 류우가 히데키가 다닌 대학. [본문으로]
함께 있자고 제안하는 L에게, 본인은 수사에 관여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수락했기 때문. [본문으로]
떠난 사람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는 사실 자체에서, 이미 관심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그 감정이 그저 우정인지, 사랑인지를 나중에 깨닫게 된 것. [본문으로]
L의 생일. [본문으로]
생일을 핑계로 아마미야가 L을 옥상으로 불러낸 아주 짧은 시간이었다. 나름의 서프라이즈 파티로, L의 자켓은 형사들이 빌려주었다고 한다... [본문으로]
시키 씨라면 믿을 수 있습니다. L에게 오랫동안 열등감을 느끼던 아마미야에게는 그것이 큰 위로가 되었다. [본문으로]
금발의 영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어를 굉장히 유창하게 말해서 놀랐을 것! [본문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도청기, 감시카메라 설치는 물론, 비윤리적인 감금까지 강행하였다. 초기에 린드 L 테일러를 내세운 건도 포함. 여러 행적으로 볼 때, 정의와 악이 아닌 "선"의 관점에서는 부합하지 않는다 말할 수 있다. [본문으로]
멜로가 서술자로 진행되는 외전 LABB에서, L이 멜로와 만나 LABB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는 언급이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