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rot] 그 드림러가 그리스에 가게 된 이유

타로무당구리보살의 빵또아타로전설
그리스여행패키지 - 신은 죽었다고 말한 사람은 죽었어 즐기고 왔습니다
여러분도 꼭 그리스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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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틸 님

먼저 엘과 시키는 둘다 신인 것 같습니다. 엘은 전쟁의 신처럼 보여요. 정확히는 '전쟁을 끝내는 신'입니다. 그러나 그가 나타난 곳에는 분명 승자와 패자가 있고, 승자가 역사를 기록하므로, 엘이라는 신이 등장하면 승리가 보장된다는 등으로 구전되었겠죠. 사실 엘은 전쟁과 같은 인간의 싸움을 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싸움과 문제를 해결하고 마무리짓는 것을 좋아하죠. 스스로도 모순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쩌다보니 전쟁에 계속 관여하는 신이 되었습니다.

에이프릴은 별을 관장하는 신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운명의 여신들 아래에 놓인 하위 신이겠네요. 별을 배치하고 빛나는 모습을 다르게 해서 인간들이 예언이나 점성술, 또는 날씨를 살피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세팅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실수를 자주 해서 기상청이 신뢰를 얻지 못하듯 인간들의 예측이 틀리게 되는 경우도 있네요. 평소에는 새침하게 실수하지 않은 것처럼 굴지만 연기입니다. (ㅋㅋ)

둘은 기존에 알던 사이네요. 음... 친하진 않았는데 서로의 존재와 위치(직업?)는 알고 있습니다. 신끼리 얼굴은 알고 살아야죠. 신들도 때로 별을 보면서 저 동네에서 예언이 어떻게 이루어져서 별이 저렇게 바뀌었군~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엘도 그러합니다. 동시에 에이프릴의 실수를 자주 지켜보았기 때문에 적어도 엘은 에이프릴을 약간 신입 바라보듯 하는 것 같아요. 별 생각 없지만 굳이 감정을 꼽자면 동정하는 느낌.

에피소드를 보면 신들이 개입하게 된 인간의 전쟁이 벌어졌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간들이 계속 신탁을 청하고 예언을 굴리고 성황이기에... 에이프릴의 일이 정말 바빠집니다. 매일 별의 상태를 바꾸어야 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바쁘게 사는 사이 다른 신들도 전쟁에 개입하며... 에이프릴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정확히는 에이프릴이 한 진영에 납치되듯 해서 반대쪽 진영의 정보가 차단됐네요. 에이프릴은 싸움이나 설득에 자신이 없어서, 또 인간의 전쟁에 신들이 휘말렸으니 자신도 위험할 수 있나 싶어서 불안해 그대로 잡혀 있었습니다.

전쟁이 계속되는 순간 엘은 구름 위에서 케이크나 먹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 엘은 이 전쟁도 눈여겨보고 있었어요. 자신이 나타나면 인간들의 반응이 달라질 것을 알기에 신중합니다. 또 신들이 들어가서 스케일이 커졌잖아요? 싸움도 정세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 엘의 철칙입니다. 그의 판단이 유연하게 이어지면 이 싸움을 끝내려 들어갑니다. 엘은 이번 전쟁은 특히... 신들이 참여한 게 아니라 휘말린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얼른 끝내고 싶었다고 하네요. (휘말린 신: 에이프릴 ㅋㅋ)

엘의 입장에서는 그게 질서를 깨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또 그렇게 전쟁을 해결하고 에이프릴을 구해주는데, 무심해보이지만 그 뒤로 둘의 관계가 발전하기 시작할 것이라네요. 에이프릴은 탈출하고 원래 일상(?)으로 돌아오면 아무렇지 않은 척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표정을 활짝 펴면서 감사를 전합니다. 어쨌든 상위 신에게 은혜를 입은 것이기도 하고... 그런데 오히려 엘은 에이프릴을 위로해주는 것 같아요. 정말 후배 대하듯 하네요. 에이프릴도 이 순간 엘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답니다.

추가로 전쟁을 끝내는-에이프릴을 구해주는^^- 과정에선 여러 싸움이 있었는데 엘이 직접 싸움에 들어갈 정도로 예측불허였다고 하네요. 엘은 그래도 내내 자신만만했다고 합니다. 신들 사이에서도 거만하다는 말이 나올 것 같아요.


후일담: 적어도 엘과 에이프릴의 관계는 이전과 전혀 달라집니다. 에이프릴은 별을 다루는 일에 만족하지 않고 인간과 다른 신들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엘은 이런 전쟁이 더 발생하지 않길 바라니 인간계를 예의주시하겠죠. 그 당시 휘말렸던 신들도 신경씁니다. 혹시나 허튼 짓을 할까봐도 있겠죠. 이후 둘은 친구가 될 수도 있고, 그 동시에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상대를 끌고 올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정확히는... 친구가 되니까 상대의 일을 신경쓰는 거겠죠. 기대됩니다.

와궁금하다
혹시추가질문받아주시나요?

난 처음에 엘 카드 펼쳤을때 딱 저...전쟁이야?! 이런식으로나와서 그게제일놀람
네, 하시죠

나지금궁금한거
혹시 둘이 결혼할수잇을까요?

진도가빠르네 기말기간의 학원같다

지금멍청한사람처럼웃는중

음~~ 되게 둘의 마음은 천천히 발전한다는 것 같음 그러니까 둘은 뭔가 드라마틱하게 얽히는 일이 있어도 그 외에는 서로 지켜보거나 자주 얘기하진 않는 느낌이거든(일단 엘이 홀로 지내는 것 같기도 함) 근데 그게 오히려 알게모르게 정이 쌓이는 거라는 느낌? 그래서 이대로 계속 시간이 지나면 안 될 일도 아닌듯함

으하아악!!!

엘은 신으로서도 홀로 자신의 일을 하는 편인듯 친구가많이없음

파고들고싶다
둘의자녀는무슨신이될까요
ㄴ 그러니까진도가빠르

이 친구도 에이프릴과 비슷하게 점성술에 관련된 듯! 별 자체는 아니고... 사제와 비슷한 이미지? 성격은 엄청 조용하고 통찰력이 좋은 편이라 그쪽은 엘을 닮은듯함. 근데 사제니까 이 친구는 인간계에 내려가서 신의 사이에 있는... 인간들에게 뭔가 전하는 능력을 걸친 건 아닐지...

구리궁예: 여성모습인데 눈빛은 엘을닮았지만 에이프릴의 일을 배운

흑발 세미롱머리면좋겟다

좋다

엘과 에이프릴 神 의 신화가 로맨스로 후대에 전해진다면
가장 중심이 될 에피소드같은 게 잇을까요
ㄴ 걍 그런 둘이 어케 로맨스기류를 만들지가 궁금해짐 시키가 들이댈까싶긴한데?
타로 : 얘네안사귐 이라고하면어쩔수없지만 그냥궁금

어느 바닷가 나라 왕족이나 왕족-신의 결혼식에 신들이 축하하러 내려오게 된 것 같네요~ 그 결혼식 이후로 축제가 벌어지고 그랬는데 그때 지금까지 항상 전쟁과 불화가 있는 곳에만 나타났다던 엘이 내려와서 조금 화제가 된(?) 느낌. 그래서 사람들이 마치 불화의 여신이 나타난 것처럼 긴장하기도 하는데요... 에이프릴이 옆에서 조잘대고 분위기를 띄워줘서 인간들은 그 두 신이 사랑하게 되어 이 지역의 불화가 누그러지리라는 예상을 하였다는 식의 일화가 전해져내려옵니다

하……구리야
나지금 한국에있는거맞지

정확히는 그게 구전되면 이제 에이프릴이라는 신의 존재가 엘의 전쟁과 관련된 운명을 와해시켰다는 등으로 해석됨 그걸 사랑으로 보는 인간들이 있는 거지

근데엘은왜내려온거지

이건카드상백퍼 에이프릴이끌고온거임
아진짜한번만가여 아진짜한번만 저진짜무서워서그래요 운명의여신이갈순없잖아여
전쟁의신은된다는거냐
아죄송
이러다가 왔을듯